이정후 어깨 부상, 구조적 손상 발견 수술 및 시즌아웃 가능성

야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의 부상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정후는 지난 일요일 신시내티 레즈 상대 경기에서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는데, 최근 MRI 검사 결과 '구조적 손상'이 발견되면서 수술은 물론 시즌아웃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Season	Team	Level	G	PA	HR	AVG	OBP	SLG	wOBA	wRC+	WAR
2024	SFG	MLB	37	158	2	.262	.310	.331	.288	89	0.3

 

이정후는 지난 일요일 1회초 신시내티 상대 경기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드라이브 볼 캐치를 시도하다 오른쪽 중견수 벽에 부딪혀 왼쪽 어깨를 다쳤습니다.

2024년 5월 12일 1회 신시내티레즈와의 경기에서 플라이볼을 잡다가 부상을 입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5)의 왼쪽 어깨 부상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단은 이정후의 MRI 검사 결과 왼쪽 어깨에 '구조적 손상'이 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어깨 인대나 와순 등의 심각한 부상을 의미합니다. 

 

이에 따라 이정후는 치료 방침을 결정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가서 세계적인 스포츠 정형외과 의사인 닐 엘라트라체( Neal ElAttrache )박사의 2차 소견을 받을 예정입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과거 류현진 선수의 수술을 맡은 바 있습니다.

 

보브 멜빈 자이언츠 감독은 "이정후가 힘든 상황이지만 잘 견디고 있다"며 "엘라트라체 박사 소견 후에야 향후 일정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단 역시 금요일에 치료 옵션을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 다친 손가락

 

 

하지만 엘라트라체 박사의 진료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호재는 아닙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사이지만, 환자가 그를 찾아가는 이유 자체가 수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자이언츠는 이정후가 상당 기간 결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시즌 아웃 수술이 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완전한 기량 회복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프로 활동을 했던 이정후는 지난 오프시즌 자이언츠와 6년 1억 1,3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이번 시즌 중견수 주전 자리를 꿰찼습니다. 37경기에서 타율 .262, 2홈런, 타점 16개를 기록 중이지만 수비에서 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정후가 장기 결장하게 되면 자이언츠는 루이스 마토스를 중견수 요원으로 기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도 중견수 옵션이지만, 우익수 자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어 우선 그 자리를 지키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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