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2월 29일은 왜 가끔씩 보이는가? 고대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29일이 생기게 된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본론:
예전에는 달력이 10개월이었다:
태양년, 즉 지구가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65일 5시간 48분입니다. 이 사실을 바탕으로 기원전 46년 고대 로마의 천문학자들은 율리우스력을 도입했습니다. 그전에는 사람들이 임의로 날짜를 정했다고 합니다. 1년을 400일로 하고 싶다고 하면 정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고무줄처럼 1년이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는거죠. 그래서 율리우스는 365일 5시간 48분을 기준으로 1년을 정하게 됩니다. 이당시 1년이 10개월이었기 때문에 유리우스는 정치력 강화를 위해 2개월을 추가하였습니다. 그래서 1,2월이 추가면서 기존에 있던 월은 +2가 늘어가게 됩니다. 8월을 의미하는 문자 octo는 문의 다리수와 일치해서 8월이었지만 율리우스 달력 이후 10월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9월, 10월은 11월과 12월이 됩니다. 이게 율리우스력의 시작이 됩니다. 그런데 1년에 5시간 48분의 오차가 있습니다. 이를 4년마다 하루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해의 길이를 보정하였습니다. 2월 29일의 탄생인거죠.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은 오차(1년에 약 12분의 오차가 발생함)를 누적시켜, 결국 새로운 달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1500년이 지나니 11일의 오차가 발생하였다:
율리우스력을 사용하고 1500년이 지나자 달력은 11일의 오차가 발생합니다. 우리가 쓰는 현재의 달력, 즉 그레고리력이 생긴 이유는 1년에 발생하는 12분의 오차를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1582년에 교황 그레고리오 13세가 율리우스 달력을 고쳐서 그레고리력을 만들었습니다. 그레고리력은 윤년(2월 29일이 있는 해)을 좀 더 정확하게 계산해서, 매년 조금씩 길어지는 문제를 해결했어요. 첫번째, 길어지는 시간을 모았다가 24시간이 되면 2월에 하루를 추가합니다. 두번째 100의 배수가 되는 해는 윤년에서 빠집니다. 마지막 세번째 400의 배수가 되는 해는 다시 윤년으로 넣었어요. 이렇게 해서 지금 우리가 쓰는 달력은 한 해의 길이가 실제 지구의 한 바퀴 도는 시간과 거의 똑같아졌어요.
예를들어보겠습니다. 2000년 2월 달력을 찾아보세요. 2월 29일이 있습니다. 세번째 규칙 400의 배수가 되기 때문이지요. 2100년 2월 달력을 보면 29일이 없습니다. 두번째 규칙 100의 배수가 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나머지 4의 배수가 되는 해는 모두 29일이 존재합니다. 2024년 올해도 29일이 있습니다.
그레고리력은 시간의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다만 도입 당시에는 달력 날짜가 10일이 지나가버리는 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
결론:
이제 29일이 왜 생겼났는지 아시겠죠. 그래고 항상 4년마다 생기는건 아니랍니다. 달력은 시간을 측정하고 조직하는 인류의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태양년의 발견에서부터 그레고리력의 도입, 그리고 음력과 양력의 사용까지, 달력의 역사는 과학적 발견과 사회적 필요가 어떻게 상호 작용하며 발전해왔는지 보여줍니다. 오늘날 우리가 당연시 여기는 달력 속에는 수천 년에 걸친 인류의 지혜와 노력이 담겨 있으며, 이는 우리가 시간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방식에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달력을 통해 우리는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조직하며, 미래를 계획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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